[아벤트 울트라소프트, 울트라에어 1단계 비교-내돈내산] 쪽쪽이 사용 시기, 장단점, 뻐드렁니, 열탕 소독 케이스

안녕하세요.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쪽쪽이(노리개, 공갈젖꼭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저도 아기가 태어나고 30일 정도 됐을 때부터 쪽쪽이를 사용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책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쪽쪽이 사용 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아기의 빨기 욕구, 쪽쪽이 사용 시기, 장단점, 부작용, 뻐드렁니 예방, 아벤트 울트라소프트, 울트라에어 1단계 내돈내산 사용후기가 궁금한 분은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아기들은 어느 때 빨고 싶어할까?

(1) 아기들은 본능적으로 빠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2)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손가락을 빠는 아기도 있다.
(3) 자라면서 무료하거나 심심하면 손가락을 더 잘 빨게 된다.
(4)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손가락이나 쪽쪽이(공갈젖꼭지)를 오래 빤다.
☞ 아기가 빠는 것에 너무 집착한다면, 무엇 떄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2. 쪽쪽이 사용의 장단점

< 장점 >

(1) 빨고 싶어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

(2) 손가락 빨 때 생기는 손가락의 염증을 줄여줄 수 있다.
(3) 영아산통을 줄여주기도 한다.
(4)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기도 한다.
(5) 이유 없이 보채는 것을 줄일 수 있어 엄마가 좀더 편하게 아기를 돌볼 수 있다.

 

< 단점 >

(1) 4~6주 이전의 아기에게 사용하면 유두혼동이 생길 수 있고, 모유 양이 줄어들 수도 있고, 젖을 일찍 끊게될 위험이 있다.
(2) 항상 쪽쪽이를 입에 물려두면 언어발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옹알이하는 아기 입에 마개를 막아두는 것)
(3) 두 돌까지 지나치게 쪽쪽이를 많이 빠는 경우 치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4) 만 6세가 넘도록 쪽쪽이를 빨면 영구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3. 쪽쪽이 사용시기

(1) 생후 6개월 이전에는 아기들의 빠는 욕구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 시기에는 쪽쪽이를 맘 편하게 사용해도 좋다.
- 쪽쪽이를 물려 빠는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손가락 빠는 것을 줄일 수 있다.
- 6개월 이전이라도 아기가 빨고자 하는 욕구가 없는데 단지 운다는 이유로 쪽쪽이를 계속 물리는 것은 좋지 않다. 아기가 필요 이상으로 쪽쪽이에 의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생후 6개월 이후에는 필요한 경우에만 빨게 하는 것이 좋다.
(3) 간혹 아이가 커서도 쪽쪽이를 계속 빠는 경우가 있다. 
- 만 6세 이전에 쪽쪽이 사용을 중단한다면 아이에게 의학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 빨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좀더 빨려도 좋다. 
-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더 재미있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저절로 쪽쪽이를 끊게 된다.

 

4. 쪽쪽이를 사용하면 뻐드렁니가 된다?

- 쪽쪽이를 지나치게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기의 이가 뻐드렁니가 될까봐 겁을 낼 필요는 없다.
- 쪽쪽이 때문에 젖니가 뻐드렁니가 될 수는 있지만, 영구치가 뻐드렁니가 되지는 않는다.
☞ 즉, 영구치가 나는 만 6세 전까지 쪽쪽이를 끊을 수만 있다면 치아에는 별 문제가 없다.

 

5. 쪽쪽이 사용시 주의사항

(1) 배가 고파서 울 때 쪽쪽이를 물려서는 안된다.
(2) 쪽쪽이를 물고 자는 습관은 곤란하다.
- 자다가 물고 있던 쪽쪽이가 빠지면 잠을 깰 수 있다.
- 자다가 약간 보채는 아기에게 쪽쪽이를 습관적으로 물리는 것은 곤란하다.
(3) 쪽쪽이는 소독을 잘해야 한다.
-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면역성이 약하기 때문에 쪽쪽이를 잘 삶아서 소독한 다음 사용해야 한다.
- 바닥에 떨어진 쪽쪽이를 손으로 한 번 쓰윽 닦고 물리지 말아라. (단호함!)
- 하지만, 아기 스스로 떨어진 쪽쪽이를 집어서 입에 넣을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면역성이 생긴 월령일 것이므로 너무 소독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4) 쪽쪽이를 줄로 묶어 아기 목에 걸어주면 절대 안된다. (아기 목이 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5) 쪽쪽이는 반드시 사서 써야 한다.
- 빈 젖병을 재활용해서 쪽쪽이를 만들지 말아라. 일반젖꼭지를 빨면서 공기를 들이마시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6. 쪽쪽이 추천: 아벤트 울트라 소프트

(1) 신생아 쪽쪽이로 아벤트 울트라소프트를 1단계를 구매했습니다. 기능 > 브랜드 > 가격 > 디자인 순으로 우선순위를 매기고 여러 쪽쪽이를 비교했을 때 울트라소프트 1단계를 가장 먼저 써보고 싶었습니다. 아기가 잘 물지 않으면 다른 쪽쪽이도 사보고 싶었는데, 생후 2주부터 100일이 다가오는 현재까지 쪽쪽이 교체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2) 아벤트 울트라소프트 쪽쪽이의 특징인 공기구멍입니다. 공기구멍이 총 6개로 아벤트 울트라에어보다 구멍이 2개 더 많습니다. 공기가 잘 통하고 침이 잘 고이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공기구멍이 있는 부분이 단단하면서 유연하다는 점입니다. 그냥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이 아니라, 힘을 빼고 만지면 단단하지만 손으로 살짝 힘을 주면 쉽게 구부러지는 유연한 재질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아기 피부를 덜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3) 아벤트 울트라소프트 1단계의 공갈젖꼭지는 납작하게 생겼습니다. 안쪽 부분은 납작 평평하고 바깥쪽 부분은 타원형으로 안쪽보다 더 도톰한 모양입니다. 저는 모유수유 중인데 유두혼동이 와서 모유수유를 거부하거나 공갈젖꼭지를 거부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7. 아벤트 울트라 소프트 vs. 아벤트 울트라 에어 비교

(1) 아벤트 울트라에어 1단계 실제 모습입니다. 디자인이 참 예쁘네요^^ 아벤트 울트라소프트는 쪽쪽이 디자인, 색상 선택권이 별로 없는데, 울트라에어는 이 선택권이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울트라에어는 야광 제품도 있습니다. 사진에서 별 무늬가 있는 쪽쪽이가 야광입니다. 밤중에 아기가 깨서 쪽쪽이를 입에 물려주고 싶은데, 입에서 빠진 쪽쪽이가 어디로 갔는지 못찾은 경험 한번쯤은 있으시죠? 그럴 때 쓰면 좋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빛을 충분히 받은 후에야 야광이 빛을 발하니... 어두운 곳에서만 쓴다면 야광이 무의미한 그런 단점은 있습니다.

 

(2) 아벤트 울트라소프트, 울트라에어 쪽쪽이를 둘 다 써본 결과 공갈젖꼭지 기능으로는 두 제품이 거의 동일합니다. 그런데 아주 미세하게 울트라에어의 가운데 부분(사진에서 연한 하늘색 부분)이 울트라소프트보다 두꺼운 것 같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입에 물려보면 더 두껍다는 느낌이 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울트라에어가 입에서 더 잘 빠집니다.

 

(3) 아벤트 울트라소프트와 울트라에어 쪽쪽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기구멍입니다. 울트라소프트는 6개, 울트라에어는 4개입니다. 하지만 공기구멍 크기는 울트라에어가 더 크기 때문에 공기구멍이 4개라고 해서 공기가 덜 통하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공기구멍 개수보다 중요한 차이는 공기구멍의 재질인 것 같습니다. 울트라소프트 쪽쪽이가 단단하면서도 유연하다면, 울트라에어는 단단하기만 합니다. 쉽게 구부러지는 재질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서 차이가 가장 큰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울트라소프트가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4) 마지막으로 아벤트 울트라소프트, 울트라에어 비교사진 올려드려요. 쪽쪽이 3개 있는 마지막 사진에서 왼쪽부터 울트라에어 야광, 울트라에어, 울트라소프트 1단계 입니다.

 

 

8. 아벤트 쪽쪽이 휴대용 소독 케이스: 전자렌지 소독 가능

아벤트 울트라소프트 또는 울트라에어 쪽쪽이를 사면 휴대용 소독 케이스를 줍니다. 이 케이스에는 쪽쪽이가 2개 들어갑니다. 열탕 소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자렌지를 사용해 간단히 쪽쪽이를 소독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사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휴대용 소독케이스에 쪽쪽이를 넣고 물 25ml를 넣는다. 
(2) 전자렌지에 3분간 돌린다. 
(3) 5분 동안 열을 식힌다.

 

 

아주 간단하죠?^^ 전자렌지는 편의점에도 있으니 야외에서도 쪽쪽이 소독이 가능하겠네요. 저는 아직까지 외출할 일이 별로 없지만 나중에 아기가 좀더 크면 아주 요긴하게 잘 쓸 것 같습니다.

 

쪽쪽이(노리개, 공갈 젖꼭지) 사용 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 잘 정리되셨나요? 소아과 의사의 조언대로 쪽쪽이 사용시기와 사용법을 잘 지킨다면 육아에서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쪽쪽이 사용을 너무 겁내지 마세요. 하지만 지나침은 부족한 것보다 못할 수 있으니 쪽쪽이도 지나치지 않게 적당히,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게 좋겠지요? 이 글이 오늘도 육아로 행복하면서 동시에 힘든 모든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삐뽀삐뽀 119 소아과
국내도서
저자 : 하정훈
출판 : 유니책방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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