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삐뽀삐뽀 119 소아과>는 아기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육아 스테디셀러입니다. 오랜 소아과 진료 경험이 있는 '하정훈 소아과'의 원장님, 하정훈 교수님이 집필한 책이라 더욱 믿음이 갑니다. 이 책은 아기의 월령별 발달 상황, 육아상식, 질병 등 육아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백과사전 같은 책인데요. 워낙 두꺼워서 정독하기는 어려운 책이라 그때그때 필요할 때 펼쳐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생후 2개월~3개월 아기 엄마가 알아야 할 육아 상식>을 정리했습니다.
1. 생후 2개월~3개월 아기의 발달 상황
1) 엎어두면 가슴까지 머리를 들 수 있다.
▶터미타임 시기: 저는 생후 80일경부터 낮에 잠깐씩 터미타임을 했습니다. 터미타임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기를 엎어둔 다음에 머리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사진처럼 팔 자세를 잡아주면 됩니다. 무서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이 시간을 즐거워하더라고요. 주의할 점은 너무 오래 하면 안 됩니다. 터미타임을 오래 하면 아기가 힘들어합니다.
2) 손을 펴고 물건을 쥐여주면 곧 놓친다.
3) 30c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잠시지만 시선을 따라 움직인다.
▶치코 룰라비 드림 신생아 침대: 제 아기는 신생아 때 치코 룰라비 드림 침대에서 생활했습니다. 신생아 때는 체구가 작아서 기저귀갈이대 겸 침대로 사용하기에 사이즈가 딱 좋습니다. 치코 룰라비 드림의 장점은 엄마 허리가 덜 아프다는 것입니다. 출산 후에 아기를 바닥에 눕히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 허리와 무릎이 얼마나 아플까요. 저는 평소에도 무리하면 허리가 아픈 편이라 처음부터 치코 룰라비 드림 침대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출산 전에 구매했습니다.
▶치코 룰라비 드림 침대에는 흑백모빌이 있습니다. 타이니러브 모빌처럼 회전하면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옆에서 조금씩 움직여 주면 코끼리가 살랑살랑 움직이는데 아직 시력이 덜 발달한 신생아이지만 흑백모빌에 시선이 고정되는 게 신기합니다.
4) 사회적 웃음을 보인다.
5) 엄마에게 관심을 보인다.
6)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타이니러브 모빌: 국민 모빌! 하면 떠오르는 타이니러브 모빌입니다. 생후 2개월부터 타이니러브 모빌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흑백모빌을 달아주는 게 좋아요. 기본 구성품은 컬러 모빌이기 때문에 흑백모빌 인형만 따로 구입했습니다.
2. 생후 2개월~3개월 아기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육아 상식
Q. 머리 좋아지게 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A. 아기 주위에서 엄마, 아빠, 가족이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아기는 말하는 것을 많이 들을수록 언어가 발달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수록 사고체계가 잘 발달해서 머리가 좋아진다.
by 삐뽀삐뽀 119 소아과
1) 아기 옆에서 대화 많이하기 & 아기의 옹알이에 반응해주기: 언어 발달, 언어 사고력 발달에 제일 중요함
- 하루에 5~6시간 들려주는 어른들의 대화가 모국어 발달에 필수적임
- 아기의 옹알이에 반응하면서 대화 나누기,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들려주면 더 좋음
- 모국어는 듣는 만큼 발달하고, 사고력 역시 어릴 때 복잡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수록 더 잘 발달함
2) 매일 하루의 일상 일정하기 유지하기: 같은 시간에 재우고 목욕하고 놀아준다.
3) 많이 안아주기: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기는 머리도 좋다.
4) 아기와 같이 놀아주기: 아기의 두뇌발달에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5) 울면 달래기: 하지만 아기의 모든 울음을 달랠 수는 없다는 것도 알아두자.
6) 마사지하면서 아기와 스킨십하기
7) 목욕은 돌까지는 일주일에 3번이면 충분함: 하지만 땀 많이 나고 냄새가 나는 경우 매일 해도 된다.
▶슈너글 욕조: '국민'자가 붙은 육아템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슈너글 욕조도 국민 욕조입니다. 2개월 이후 아기에게 정말 좋은 욕조입니다. 다른 욕조 쓰다가 슈너글 욕조로 넘어왔는데 신세계예요! 하나 사서 버티다가, 결국 한 개 더 샀습니다. 진작 2개 살걸 너무 편해요. 지금은 낮에 물놀이할 때도 쓰고 있어요.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기, 앉지 못하는 아기에게 최적화된 슈너글 욕조 추천해요.
8) 선명한 컬러 모빌, 밝은 색 물건들이 아기의 관심을 끌고 발달에 도움이 된다.
▶타이니 러브 모빌은 생후 90일경인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 컬러, 원색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컬러 모빌로 교체했습니다. 지루할까 봐 리본도 달아주었습니다.
9) 공갈 젖꼭지(쪽쪽이) 사용을 겁내지 말기
- 하지만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은 경우는 사용하지 말고, 배고픈 아기에게 쪽쪽이를 빨려서는 안 된다. 손가락 빠는 거 내버려 둬도 아무런 문제없다.
▶아벤트 울트라 소프트 쪽쪽이: 생후 1개월 때부터 쪽쪽이를 쓰기 시작했어요. 모유수유 중인데 아벤트 울트라 소프트 쪽쪽이 거부하지 않고 잘 뭅니다. 장점은 아기 입에 닿는 부분이 딱딱하지 않고 어느 정도 부드러움이 있어요. 또 아기가 물었을 때 입에 딱 달라붙지 않고 살짝 떠있어요. 공기구멍도 많아서 공기가 잘 통하고 침도 고이지 않아요. 아벤트 울트라 소프트 쪽쪽이가 정말 딱 좋아서 재주문도 수차례 했답니다. 쪽쪽이가 여러 개 있으면 엄마 마음이 편~안 해요.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품절될 때도 많아요. 그래서 한 번은 아벤트 울트라 소프트 대신, 울트라 에어를 사본 적이 있어요. 가격도 더 저렴하더라고요. 그런데 써보니 울트라 소프트가 훨씬 좋더라고요. 비교하자면 기능적으로는 거의 비슷한데 울트라 에어가 좀 더 딱딱하고 쪽쪽이의 동그란 부분이 좀 더 두껍게 만들어져서 무거운지 입에서 잘 빠져요. 울트라 소프트가 품절이 아니라면 울트라 소프트를 추천합니다.
10) 낮에 가끔씩 터미 타임하기: 목과 몸의 힘을 기르게 도와주는 것이 좋다.
- 기본자세는 등 대고 노는 것: 누워서 엄마 얼굴을 보고 주변을 보는 것이 두뇌발달에 좋다.
육아를 하다 보면 잘 몰라서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바쁜 일상이지만 잠깐씩 시간을 내서 육아서를 읽다 보면 아기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육아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을 내서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육아 동지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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